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지휘봉을 잡은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과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는 김학범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이 손을 잡고 선수 성장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벤투 감독은 20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6층 회의실에서 김학범 U-23 감독과 첫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정정용 U-19 대표팀 감독과 김판곤 국가대표선임위원장, 최영준 기술발전위원장 대행, 서효원 유소년지도자 팀장이 동석했다.
한 달전 한국 대표팀에 부임한 벤투 감독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김학범 감독과 만난 건 처음이다.
첫 회동을 마친 벤투 감독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협회의 공동된 목표를 위해 협력하는 차원에서 마련된 뜻깊은 자리였다”며 “궁극적으로 A대표팀에서 활약할 선수들에 대한 정보를 고유한다는 점에서 유익했다”고 말했다.
이어 “A대표팀에 올라올 선수들이 연령별 대표팀에서 미리 준비하도록 연계하는 게 중요하다. U-23 대표팀과 선수 차출에 대해 상충하는 부분은 가능한 최선의 방법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김학범 감독은 “그동안 이런 자리가 없었다”며 “다 같이 모인 것 만으로도 좋은 현사이다. 연령별 대표팀부터 A대표팀까지 공유할 수 있는 좋은 선례를 남겠다. 지속적으로 발전하면 한국 축구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벤투 감독이 양보해서라도 모든 걸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굉장히 고무적이다. 어떻게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과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올림픽대표팀은 선수 차출 과정에서 대회 일정과 선수가 중복되는 부분에 대해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아시안게임을 뛰고 벤투호 ‘1기’에 발탁된 이승우(엘라스베로나), 황희찬(함부르크), 김민재, 송범근(이상 전북), 김문환(부산), 황인범(대전) 등인 A대표팀과 올림픽팀에 걸쳐 있다.
벤투호는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2019 아시안컵에 출전하고, 김학범호는 내년 3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 참가한다.
김판곤 위원장은 “굉장히 의미있는 자리였다. 그동안 대표팀부터 유소년까지 모든 걸 공유하기 어려웠다. 이제는 기술 구조에 대해 이야기해야 한다”며 “선수를 발전시키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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