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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안양 한라가 2018-19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대망의 4연속 우승 고지를 향한 힘찬 첫 걸음을 내디뎠다.
패트릭 마르티넥 감독이 지휘하는 안양 한라는 19일 오후 일본 하치노헤에서 열린 도호쿠 프리블레이즈와의 2018-19시즌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원정 첫 경기에서 선제골과 결승골을 거푸 터트린 빌 토마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2-1로 승리해 승점 3점을 따냈다.
안양 한라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틀어쥐고 맹공을 퍼부었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으며 1피리어드를 득점 없이 마쳤다. 유효슈팅(SOG)에서 11대 4로 앞서는 등 일방적으로 몰아 붙였지만 하타 미치카즈가 지키는 도호쿠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고대하던 시즌 첫 골은 2피리어드 8분 25초 만에 터져 나왔다. 주인공은 이날 아시아리그 데뷔전을 치른 빌 토마스. 토마스는 올 시즌 안양 한라 유니폼을 입고 나선 아시아리그 첫 경기에서 팀의 시즌 1호골이자 첫 승을 이끌어내는 선제골을 작렬하며 앞으로의 맹활약을 예고했다. 조민로부터 퍽을 이어 받은 신상우가 공격지역 오른쪽 사이드에서 하이 슬럿으로 패스를 찔러줬고 기막힌 타이밍에 침투해 들어간 토마스가 회심의 리스트샷으로 마무리, 도호쿠 골 네트를 흔들었다.
2피리어드까지 25개의 SOG를 기록하고도 한 골 밖에 얻지 못한 한라는 3피리어드 13분 17초에 로건 스티븐슨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이번에도 토마스가 해결사로 나섰다. 토마스는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간지 2분 21초 만인 3피리어드 15분 38초에 김상욱의 패스를 받은 에릭 리건이 날린 슬랩샷을 문전에서 재치있게 스틱으로 방향을 바꾸며 득점에 성공, 자칫 도호쿠 쪽으로 넘어갈 수 있었던 흐름을 다시 끌어오며 안양 한라 시즌 첫 승의 영웅이 됐다.
브락 라던스키의 은퇴와 루슬란 베르니코프, 스캇 바니의 퇴단으로 생긴 공격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영입된 빌 토마스는 올 시즌 첫 경기에서 해결사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존재감을 유감 없이 확인시켰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피닉스 카이요티스, 피츠버그 펭귄스 등에서 87경기에 출전(12골 16어시스트)한 경험이 있는 베테랑 공격수인 토마스는 이후 KHL(러시아대륙간하키리그)과 SHL(스웨덴 1부리그), 리가(핀란드 1부리그) 등을 거쳐 안양 한라 유니폼을 입었다. 입국 이후 빠른 적응력과 빼어난 경기 센스를 보여 마르티넥 감독으로부터 “올 시즌 공격진의 구심점 역을 할 선수"로 큰 기대를 받았는데 최고의 데뷔전을 치러내며 올 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였다.
안양 한라 외국인 선수 가운데 아시아리그 데뷔전에서 멀티 골을 기록한 것은 토마스가 처음이다. 4연속 우승으로 가는 스타트를 기분 좋게 끊은 안양 한라는 20일 오후 7시 도호쿠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사진 = 안양한라아이스하키단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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