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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승환이 필라델피아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 막았다.
오승환(콜로라도 로키스)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팀이 10-0으로 앞선 8회 등판, 1이닝 무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이날 투구로 시즌 평균자책점을 2.73에서 2.69로 내렸다.
오승환은 2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팀이 2-0으로 근소하게 앞선 8회말 1사 1, 2루에서 등판, 두 타자를 틀어 막으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후 2경기에서는 휴식을 취했다.
이날 오승환은 팀이 10-0으로 앞선 8회부터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첫 타자 스캇 킹거리를 초구에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 세웠다.
이후 삼진 본능을 드러냈다. 앤드류 냅을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커브를 이용해 타이밍을 완벽하게 뺏었다. 오승환은 다음 타자 미치 월딩마저 3구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번에도 결정구는 커브였다.
오승환은 9회부터 마운드를 브라이언 쇼에게 넘기고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투구수는 10개였으며 최고구속은 92마일(약 148km)까지 나왔다.
한편, 오승환의 소속팀 콜로라도는 9회초 현재 14-0으로 앞서 있다. 만약 승리한다면 6연승을 질주한다.
[오승환.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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