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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다저스의 2018시즌이 가시밭길이다. 정규시즌을 4경기 남겨놓은 시점에 애리조나에게 지구 선두 자리를 내줬다.
LA 다저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2-7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2연패, 시즌 성적 88승 71패가 됐다. 같은날 콜로라도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게 14-0으로 대승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내줬다. 콜로라도는 88승 70패다. 애리조나는 2연승, 시즌 성적 81승 78패를 기록했다.
출발은 다저스가 좋았다. 다저스는 1회초 2사 이후 맥스 먼시와 매니 마차도의 연속 안타로 찬스를 잡았다. 이어 코디 벨린저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다저스는 2회에도 선발 로스 스트리플링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태며 2-0으로 달아났다.
애리조나도 물러서지 않았다. 애리조나는 2회말 선두타자 소크라테스 브리또의 홈런으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A.J. 폴락의 3루타와 닉 아메드의 2루타로 2-2 균형을 이뤘다. 3타자 연속 장타가 나온 것.
흐름을 이어갔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선발 잭 그레인키의 중전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다저스 선발 스트리플링은 3실점 이후에도 안타와 볼넷을 내줬고 결국 2회를 마치지 못했다.
4회까지 1점차 리드를 이어가던 애리조나는 5회 추가점을 뽑았다.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르와 폴 골드슈미트의 안타로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폴락이 중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순식간에 6-2.
애리조나는 7회 1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 선발 스트리플링은 1⅔이닝 5피안타 2탈삼진 2볼넷 3실점하며 시즌 6패(8승)째를 기록했다.
타선에선 벨린저가 2안타 1타점 1볼넷, 먼시가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승리를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애리조나 선발 그레인키는 6이닝 8피안타 6탈삼진 2볼넷 2실점 투구 속 시즌 15승(11패)째를 챙겼다. 타격에서도 결승타를 기록했다.
폴락은 쐐기 3점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로스 스트리플링.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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