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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트러블메이커 폴 포그바를 향한 레전드들의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과거 맨유에서 뛰었던 폴 인스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을 사례로 들며 포그바 사태에 대해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고 말했다. 인스는 27일(한국시간) 아일랜드 매체 패티 파워를 통해 “만약 퍼거슨 감독이었다면 당장 포그바를 내쫓았을 것”이라며 “퍼거슨은 포그바의 행동으로 맨유가 농담거리로 전락하는 걸 허락하지 않았을 것이다”고 말했다.
퍼거슨 전 감독은 현역 시절 강력한 카리스마로 팀을 완벽히 장악했다. 데이비드 베컴, 뤼드 판 니스텔루이, 로이 킨 등이 문제를 일으킬 때도 과감하게 이적을 시켰다.
인스는 “퍼거슨 감독이라면 포그바가 미디어와 접촉하지 못하도록 했을 것이다”며 “맨유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 그러나 포그바는 스스로 그렇게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포그바는 맨유가 더비카운티와의 리그컵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한 경기에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료들과 웃는 영상을 올려 무리뉴 감독의 화를 샀다.
무리뉴 감독은 이를 두고 포그바에게 해명을 요구하는 등 분노했다. 다행히 포그바의 영상이 와이파이 문제로 1시간 전에 올린 것으로 확인되며 오해는 풀었지만 둘 사이의 관계는 더욱 악화됐다.
인스는 “포그바는 1월에 맨유를 떠날 것이 확실하다. 무리뉴가 먼저 떠날거란 얘기가 있지만 그렇게 되면 구단이 선수보다 커지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맨유는 포그바보다 무리뉴에게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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