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중국 올림픽대표팀을 이끌었던 순지하이 감독이 코치로 히딩크 사단에 합류한다.
중국 시나닷컴 등 현지언론은 27일(한국시각) 순지하이 코치 합류 소식을 전했다. 순지하이 코치는 히딩크 감독 부임 이전까지 중국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중국 현지언론은 "순지하이가 올림픽 대표팀에 복귀해 히딩크 감독을 도울 것을 요청받았다"고 전했다. 순지하이 코치는 지난해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는 의욕을 드러내기도 했다.
히딩크 감독은 다음달 8일 중국올림픽팀 선수단을 소집해 중국에서의 히딩크호 출범을 알린다. 히딩크 감독이 이끌 중국 올림픽팀은 네덜란드 전지훈련에 돌입하며 전력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
중국축구협회는 지난 10일 히딩크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히딩크 감독은 중국올림픽팀 주축이 될 21세 이하 대표팀 선수들에 대해 "4-5명의 선수만 활용가능해 보였다. 나머지 선수들의 기술과 피지컬은 매우 부족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 축구협회에 19세 이하 선수들의 정보도 제공해 달라고 부탁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에 중국 U-19 대표팀의 쳉 야오동 감독은 "최근 방콕컵을 치르기 위해 태국에 갔을 때 히딩크 감독은 우리팀을 관찰하기 위한 스태프를 파견시켰다. 우리는 히딩크를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을 선임한 중국축구는 12년 만의 올림픽 본선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림픽 본선행을 위해선 2020년 열릴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최소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한다. 중국은 3번의 AFC U-23 챔피언십에서 한차례도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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