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0월 A매치 우루과이, 파나마전에 나설 ‘2기’ 명단을 발표한다.
대한축구협회는 내달 1일 A대표팀 10월 친선경기 우루과이, 파나마전에 출전할 명단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벤투 감독은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기’ 명단을 공개한다.
이번 명단 벤투 감독이 지난 한 달간 직접 보고 검토한 선수를 처음으로 선발한 것이다.
9월 부임한 벤투 감독은 코스타리카, 칠레와의 경기에는 2018 러시아월드컵 멤버와 협회 기술 부분 파트의 조언을 받아 선발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벤투 감독이 그동안 K리그 현장을 돌아다니며 정보를 수집한 결과를 처음으로 반영했다.
벤투 감독도 지난 9월 평가전을 마친 뒤 “10월부터는 내가 결정권을 갖고 대표팀을 구성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진짜 벤투 축구의 색깔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다만 부상 변수가 걸림돌이다.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는 지동원이 세리머니를 하다 다쳐 6주 진단을 받아 대표팀 선발이 불가능하다. 또한 같은 팀에서 뛰는 구자철도 무릎에 물이 차서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분데스리가 2부리그 함부르크 소속의 황희찬도 무릎을 다쳤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28일 그로이터 퓌르트 원정에서 교체로 뛰었다.
그리고 잉글랜드 생활을 청산하고 독일 보훔에 새 둥지를 튼 이청용은 팀 내 적응으로 인해 차출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한편, 국제축구연맹(FIFA) 테크니컬스터디그룹(TSG) 세미나와 풋볼어워즈 참석 차 유럽 출장길에 올랐던 벤투 감독은 30일 귀국해 내달 1일 명단을 발표한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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