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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임백천이 ‘임백천의 골든팝스’로 10년 만에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아트홀에서 진행된 KBS 2라디오 개편 설명회에 제작진과 조규찬, 양파, 임백천, 유지원, 이세준이 참석했다.
‘임백천의 라디오 7080’과 작별하고 ‘임백천의 골든 팝스’로 청취자들과 만나게 된 임백천은 “다 새 DJ들인데 전 헌 DJ라서 뻘줌하고 그렇다”는 너스레로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다.
그는 “제가 78년도 대학가요제에 출전해서 운 좋게 지금까지 방송하고 있으니 DJ 40년 됐다. 대학교 2학년 때부터 쭉 진행해왔는데 라디오가 TV 진행보다 어렵더라. DJ라는 게 참 고독한 작업인데 뭔가 밤하늘에 활을 쏘는 것이다. 어딘가는 맞는다. 누군가는 듣고 있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무서운 일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운 좋게 ‘골든팝스’를 하라고 해서, 그 당시 팝을 듣고 자란 세대라 기뻤다. ‘임백천의 골든팝스’를 2003년 시작해 5년 정도 했다. 정통 있는 프로인데 맥이 끊겼다. 10년 만에 시즌 2가 시작된다. 그 자리에 제가 한다고 하니 감회가 새롭다. 그런 예가 거의 없는 것 같더라. 시그널도 그 때 시그널을 계속 쓰기로 했다. KBS 2라디오가 멋진 음악인들로 좋은 음악을 전달할 텐데 많이 사랑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KBS 2라디오는 오는 10월 1일부터 프로그램 부분조정을 실시한다. 조규찬, 양파, 이세준 등 음악성과 입담을 겸비한 뮤지션들을 새로운 DJ로 영입, 본격적인 음악DJ 중심의 라디오 채널로 거듭날 예정이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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