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제이크 브리검(30, 넥센)이 시즌 11승 요건을 채웠다.
브리검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6차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6탈삼진 4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브리검이 시즌 29번째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전 기록은 28경기 10승 7패 평균자책점 3.82. 최근 등판이었던 22일 고척 SK전에서 8이닝 2실점 역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11일 LG전부터 개인 3연승을 달리고 있던 터. 올해 롯데 상대로도 3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2.14의 강한 면모를 보였다.
초반은 흔들렸다. 1회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안타를 맞은 뒤 아웃카운트 2개를 틀렸지만 2사 2루서 이대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헌납했다. 2-1로 앞선 2회에는 선두타자 신본기의 스트레이트 볼넷에 이어 문규현에게 동점 2루타를 허용.
3회부터는 안정을 찾았다. 선두타자 손아섭의 안타 이후 2사 3루에 몰렸지만 이병규를 삼진 처리했고, 4회 선두타자 신본기의 사구는 문규현의 병살타로 지웠다. 곧바로 앤디 번즈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안중열을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 이닝을 끝냈다.
브리검은 5회 민병헌-손아섭-전준우의 상위 타선을 만나 경기 첫 삼자범퇴를 이끌어냈다. 5회까지 투구수는 80개. 타선이 5회말 대거 5득점하며 시즌 11승 요건까지 찾아왔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브리검은 삼진 2개를 곁들여 손쉬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9-2로 앞선 7회에는 선두타자 문규현의 안타에 이어 번즈-나종덕을 삼진 처리했지만 민병헌에게 좌월 투런포를 헌납하고 마운드를 윤영삼에게 넘겼다.
브리검은 이날 총 107개의 공을 던졌다. 스트라이크는 66개. 직구(28개)와 투심(28개) 위주의 투구에 커브(12개)와 슬라이더(35개)를 곁들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7km까지 나왔다.
[제이크 브리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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