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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국민청원 20만 명을 돌파했다.
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27)의 전 남자친구 최(27)모씨가 동영상으로 구하라를 협박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리벤지 포르노' 강력 처벌 요청 국민청원이 20만 명을 돌파한 것이다.
청와대 게시판에 올라온 "최XX과 이하 비슷한 리벤지포르노 범들 강력징역해주세요"란 국민청원은 7일 오전 10시 현재 2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4일 청원이 시작된 지 3일 만이다.
청원인은 "리벤지 포르노 찍고, 소지하고 협박한 모든 사실 관계의 가해자들을 조사하고 징역 보내주세요"라고 호소했다.
앞서 구하라가 디스패치를 통해 최씨가 자신을 동영상으로 협박했다고 폭로해 최씨를 향한 대중의 비난이 쏟아졌다.
해당 보도 이후 최씨의 변호인 측은 종합편성채널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동영상을 먼저 찍자고 한 것은 우리 의뢰인이 아니라 구하라"라며 "협박을 한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다"고 반박했지만, 이같은 해명은 설득력 떨어진다며 도리어 비난 여론만 자극했다.
특히 최씨는 당초 구하라를 경찰에 신고하며 사건이 불거졌을 당시 구하라를 협박한 적 없다며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서로 사랑했었는데 그런 게 뭐가 있겠는가?"라고 한 바 있어 대중을 기만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받고 있다.
구하라는 이번 동영상 협박 건과 관련 최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협박 및 강요 혐의로 고소했다.
더불어 최씨 측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동영상 협박 혐의를 부인하자 구하라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세종은 최씨 측의 "최근 언론 인터뷰는 영상의 유포를 빌미로 한 협박 및 강요, 영상의 유포 시도라는 이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것으로서 명백한 2차 가해"라고 지적하며 "최씨 측에 2차 가해행위를 중단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한 바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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