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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마블 히어로 무비 ‘어벤져스4’ 제목을 놓고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헐크’ 마크 러팔로는 지난 5일(현지시간) 지미 팰런 쇼에 출연해 “말해줘도 될 것 같다. 이미 나와 있는 것 같다”면서 제목을 말했다.
방송사 측은 그의 스포일러를 묵음 처리했다. 팬들은 그의 입모양을 보고 ‘어나일레이션(annihilation)’으로 추측했다. 그는 트위터에 마블과 트러블이 일어날 수 있다면서 제목을 말하는 장면을 삭제해 달라고 방송국에 요청했고, 루소 형제 감독은 그에게 “당신은 해고야”라고 말했다.
그러나 스크린랜트는 음성 분석을 한 결과 마크 러팔로가 “더 라스트 어벤져”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과연 어느 말이 맞을까.
먼저 ‘어나일레이션’은 전멸, 소멸이라는 뜻이다. 마블팬들은 루소 형제 감독이 과연 모든 히어로들을 전멸시킬 것인가라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또 원작코믹북의 제목을 그대로 사용할 가능성도 낮아 보인다.
‘어벤져스:더 라스트 어벤져’는 ‘캡틴 아메리카:더 퍼스트 어벤져’ 비슷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스타워즈:더 라스트 제다이’를 연상시킨다. 루소 형제 감독이 ‘스타워즈’와 유사한 타이틀을 사용할지도 의문이다.
루소 형제 감독은 과거 인터뷰에서 ‘어벤져스:포에버’가 가장 비슷한 추측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어나일레이션’과 ‘포에버’는 거리가 멀다.
일각에서는 이 모든 해프닝이 고도의 연막작전이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다.
확실한 것은 마블과 디즈니가 조만간 공식 제목을 발표한다는 사실이다.
과연 어떤 제목이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MCU코스믹, 트위터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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