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시즌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김진욱 감독이 성공적인 데뷔시즌을 치르고 있는 신인 강백호의 성장세를 돌아봤다.
김진욱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를 갖는다.
KT는 올 시즌에도 하위권을 면치 못했지만, ‘지켜보는 재미’를 안겨준 신인이 있었던 것만큼은 수확이었다. 강백호는 올 시즌 133경기에 출장, 타율 .292(504타수 147안타) 27홈런 77타점을 기록하며 프로무대에 연착륙했다. 고졸 신인 최다홈런 기록을 작성, 일찌감치 신인상을 예약했다.
하위타선에 배치되며 시즌을 맞았던 강백호는 리그 적응을 마친 이후 줄곧 1번타자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김진욱 감독은 “(강)백호가 1번에 처음 배치됐을 때 ‘출루에 신경 써야겠죠?’라고 물어보더라. 그래서 출루보단 자신의 타격을 하는데 신경 쓰라는 얘기를 했다. 자신이 해야 할 역할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경기에 임하는 선수”라고 말했다.
김진욱 감독은 이어 “시즌 초반에 비해 선구안이 좋아졌다. 시즌이 끝난 후 체지방을 줄여 부상을 방지하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 부상 없는 게 최고”라 덧붙였다. 더불어 강백호에게 최적화된 타순에 대해선 “지금은 팀 사정상 1번을 맡고 있지만, 발은 빠르지 않다. 2~3번에 어울리는 선수인데 앞으로 얼마나 성장할지 나도 궁금하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심우준 역시 성장세를 그리고 있는 자원이다. 타율은 지난 시즌(.287)보다 낮아진 .262에 불과하지만, 수비력이 향상됐다는 게 김진욱 감독의 평가다. 김진욱 감독은 더불어 “투수 가운데에는 (이)종혁이의 기량이 발전했다. 하지만 기대치가 높았던 선수라…”라며 웃었다. 앞으로 더 성장할 여지가 있다는 의미였다.
[김진욱 감독. 사진 =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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