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처듣기 싫으면 듣지마 XX"…쌈디, 욕설 SNS 생방송 논란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쌈디(사이먼 도미닉)의 욕설 SNS 생방송이 논란이다.

9일 온라인상에선 쌈디가 DJ웨건과 SNS 생방송 기능으로 팬들과 실시간 소통하던 중 수차례 욕설을 하며 자신들의 음악을 향한 비판에 불쾌감을 드러내며 "듣기 싫으면 처듣지마"라며 거친 욕설을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확산 중이다.

이날 쌈디는 차량 안에서 DJ웨건의 음악을 홍보하며 네티즌들과 대화 중 "인맥힙합이라고 지랄하는데"라며 "얘가 XX 인맥이 없을 것 같아?"라고 발끈했다.

"XX 인맥힙합이라고 떠들면 안되지. 말도 안되는 소리 지껄이지마. XX 짜증난다"며 쌈디는 "그냥 들어라. 듣기 싫으면 듣지 말든가. 아니 XX 방구석에서 음악 처듣고 있으면서. 음악하는 사람들 XX으로 보이나봐. XX 쉽게 만드는 줄 알아 음악을? 너네는 음악 뭐 쉬운 줄 알아?"라고 욕설을 내뱉으며 분노한 모습이었다.

또한 "처듣기 싫으면 듣지마 XX 짜증나니까. 안 들어도 돼 너 같은 XX들이 안 들어도 다 들어"라면서 "너네는 평가할 게 아니라고. 음악을 만드는 거에 대해서"라고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쌈디는 "취해서 얘기하는 게 아니라 난 항상 얘기하고 싶었어"라는 말도 해 만취 상태로 SNS 생방송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온다.

쌈디가 거침없이 욕설을 내뱉는 동안 옆에 있던 DJ웨건은 쌈디를 진정시키기 위해 화제 전환을 여러 차례 시도하는 등 사태 수습에 최선을 다하는 분위기였다. 그럼에도 쌈디는 거듭 "안 들어도 돼. 듣기 싫으면 처듣지마. 들어줄 사람 XX 많거든"이라고 공격적인 말투로 방송을 이어갔다.

또한 쌈디의 목소리가 울려서 잘 안들린다는 네티즌들의 댓글이 이어지자 "다 받아주니까 XX 스트레스 받는다"며 불편한 기색도 여과없이 드러내기도 했다.

대다수 네티즌들은 MBC '나 혼자 산다' 등의 예능에서 보여준 이미지와 상반된 쌈디의 SNS 생방송에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특히 일부 악플러들을 겨냥한 반감이 아니라 SNS 생방송에서 상당수 자신의 팬들과 대화하던 중 나온 욕설과 발언들이라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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