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롯데 조원우 감독이 KIA와의 5위 싸움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롯데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와의 시즌 13차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는 1승 그 이상의 가치를 내포한다. 롯데는 경기에 앞서 5위 KIA에 1경기 차 뒤져있다. 시즌 종료까지 7경기가 남은 가운데 KIA와의 맞대결이 4차례 있어 막판 기적의 포스트시즌 합류를 노릴 수 있다. 이날이 그 맞대결의 첫 경기다.
롯데는 이날 베테랑 송승준을 선발투수로 앞세운다. 송승준은 지난 3일 대전 한화전에서 5이닝 2실점 이후 허벅지 뭉침 증세로 교체됐다. 다행히 상태는 빠르게 호전됐다. 경기에 앞서 만난 조원우 감독은 “많이 괜찮아졌다. 투구에 큰 문제는 없다. 이닝, 투구수 제한 없이 간다”라고 전했다.
KIA전에서 신경 쓰이는 부분이 있냐는 질문에는 “최형우가 최근 컨디션을 찾는 등 중심타선의 장타력이 좋다. 힘 있는 타자가 많아 홈런이 걱정된다”고 답했다.
그러나 화력 싸움에서는 롯데도 뒤지지 않는다. 롯데는 상승세를 타고 있는 최근 16경기서 팀 타율 1위(.333), 득점권 타율 1위(.364)를 마크했다. 조 감독은 “아무래도 하위 타선에서 찬스를 만들어주면서 흐름이 끊기지 않는다. 이대호가 안 맞으면 전준우, 채태인이 해주고, 손아섭은 꾸준하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 감독은 “오늘(9일) 경기의 중요성은 선수들이 더 잘 알 것 같다. 팀이 잘 나갈 때는 미팅을 종종 하지만 지금은 흐름이 좋다. 선수들이 알아서 다 잘 해주고 있다”라고 신뢰를 나타냈다.
[롯데 조원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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