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우루과이의 ‘특급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파리생제르맹)과 대결을 앞둔 벤투호 수비수 장현수(FC도쿄)가 돌아서 팬들의 마음을 다시 돌릴 수 있을까.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8일 파주NFC에 소집되어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 우루과이는 세계적인 강호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뛰는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가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지만 프랑스 무대를 점령한 카바니가 한국전 공격 선봉에 설 전망이다.
벤투호에겐 수비를 시험할 기회다. 특히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부터 ‘실수 논란’에 휩싸인 장현수가 카바니를 상대로 얼마나 안정된 수비력을 선보일지 관심사다.
장현수는 월드컵 멕시코전에서 만세 태클로 페널티킥을 내줬고, 벤투호 출범 후에도 ‘백패스 실수’로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지난 7일에는 소속팀 도쿄의 J리그 경기에서 후반 종료직전 헤딩 자책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벤투 감독의 믿음은 두텁다. 그는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큰 실수라고 생가하지 않는다”며 장현수를 계속해서 중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장현수도 우루과이를 상대로 돌아선 팬심을 되찾겠단 각오다. 그는 파주 소집 인터뷰에서 “카바니는 월드클래스 선수다. 개인적으로 분석을 통해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사진 = AFPBBNEWS,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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