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임기영(25, KIA)이 제구 난조로 조기에 경기를 마쳤다.
임기영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3차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4피안타 4사사구 5실점 난조를 보였다. 투구수는 46개.
임기영이 9월 26일 수원 KT전 이후 13일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전 기록은 27경기 8승 9패 2홀드 평균자책점 6.00. KT전 이후 구원으로 4차례 나와 감각을 조율했다. 최근 등판은 6일 인천 SK전. 올해 롯데 상대로는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3.86으로 강했다.
이날은 제구 난조에 시달렸다. 1회 조홍석-손아섭 테이블세터를 모두 풀카운트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전준우의 야수선택으로 1사 1, 3루가 됐고, 이대호의 내야땅볼과 채태인의 적시타로 2점을 먼저 헌납했다.
2회에는 전병우의 볼넷과 앤디 번즈의 2루타에 이어 안중열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계속된 무사 1, 3루 위기를 번즈의 주루사와 조홍석-손아섭의 연속 범타로 극복했고, 타선이 8점을 지원했지만 임기영은 여전히 안정을 되찾지 못했다. 3회 선두타자 전준우의 사구, 이대호의 안타로 무사 1, 2루를 자초한 뒤 박경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박경태에 이어 올라온 황인준이 문규현에게 희생플라이, 안중열에게 적시타를 각각 맞으며 임기영의 자책점은 5점으로 늘어났다.
[임기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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