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송승준(38, 롯데)이 3회 고비를 넘지 못했다.
송승준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3차전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6피안타 4볼넷 3탈삼진 8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투구수는 64개.
송승준이 시즌 14번째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전 기록은 20경기 3승 4패 평균자책점 5.83. 최근 등판이었던 3일 대전 한화전에선 5이닝 2실점(1자책) 이후 허벅지 뭉침 증세로 교체됐지만 상태가 빠르게 호전됐다. 7월 27일 고척 넥센전 이후 승리가 없던 터. 올해 KIA전은 첫 등판이었다.
시작은 순조로웠다. 1회 선두타자 로저 버나디나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나지완-최형우-안치홍을 연달아 범타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1회 투구수는 13개. 2회 2사 후 이범호의 볼넷은 김민식을 3루 땅볼로 처리하고 지웠다.
3회 위기가 찾아왔다. 1사 후 버나디나의 볼넷과 나지완의 2루타로 2사 2, 3루에 처했다. 이후 안치홍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았고, 김주찬의 내야안타에 이어 김선빈에게 1타점 동점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이범호의 볼넷으로 만루 위기는 계속됐다. 흔들린 송승준은 김민식의 밀어내기 볼넷에 이어 박준태에게 3타점 싹쓸이 3루타를 맞고 무너졌다. 3-7로 뒤진 3회초 2사 3루서 이명우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이명우가 버나디나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송승준의 자책점은 1점 더 올라갔다.
[송승준.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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