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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영국 현지 언론이 박지성이 측면 수비수로 깜짝 출전했던 경기를 퍼거슨의 능력을 대표적으로 보여줬던 경기 중 하나로 선정했다.
영국 플래닛풋볼은 10일(한국시각) 퍼거슨 감독의 임기응변이 이끌어낸 5번의 대표적인 승리를 소개했다. 퍼거슨 감독은 지난 1986년부터 2013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지휘하며 프리미어리그 13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 등 크고작은 우승트로피 38개를 들어 올리며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최근에는 뇌출혈에서 회복해 팬들을 안심시키기도 했다.
플래닛풋볼은 지난 2009-10시즌 맨유가 볼프스부르크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B조 6차전 원정경기서 3-1 승리를 거둔 것을 퍼거슨의 능력을 보여줬던 경기로 소개했다. 이 매체는 당시 경기에 대해 '맨유는 9명의 선수가 경기에 뛸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 박지성, 플래체, 캐릭, 에브라가 포백을 구성했다. 에브라를 제외하면 자신의 포지션이 아닌 선수들로 수비진을 구축했지만 승리했다'고 소개했다.
플래닛풋볼은 맨유가 지난 2011-12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서 아스날을 상대로 8-2 대승을 거뒀던 경기도 퍼거슨의 임기응변 능력을 보여주는 경기 중 하나로 언급했다. 당시 경기에서 박지성은 후반 23분 교체 투입되어 시즌 첫 골을 터트리며 대승의 주역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맨유에서 퍼거슨 감독과 함께했던 박지성은 지난 2005년부터 맨유에서 7시즌 동안 활약하며 205경기서 27골을 터트리는 인상적을 활약을 펼쳤다.
한편 영국 현지언론은 지난 2004년 페네르바체(터키)전 6-2 승리와 지난 2011년 아스날과의 FA컵 경기 승리 등도 퍼거슨 감독의 능력이 빛을 발휘한 경기로 소개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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