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대한항공이 개막전에서 현대캐피탈에 완패를 당했다.
대한항공 점보스는 1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개막전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패했다.
파다르가 가세한 현대캐피탈에게 무기력하게 경기를 내줬다. 서브(0-7), 범실(21-17) 등 각종 지표에서 열세에 처했고, 팀 공격 성공률도 45.88%에 머물렀다. 외국인선수 가스파리니의 부진(7점)도 패인 중 하나였다. 정지석이 팀 최다인 14점(공격 성공률 57.14%)으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은 경기 후 “우리 준비가 조금 늦고 있다. 미세한 차이로 경기를 이기고 지는데 그 차이가 치고 올라가지 못하는 이유다”라며 “경기를 하면 흐름이 뚝뚝 끊긴다. 토스 미스, 서브 범실 등 연결이 잘 안 되고 끊긴다”라고 패인을 분석했다.
아직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가스파리니에 대해선 “체력적으로 준비가 덜 된 상태다. 아픈 곳이 있는 건 아니다. 앞으로 최상 컨디션까지 2~3주 정도는 걸릴 것 같다”라고 답했다.
대한항공은 오는 16일 의정부에서 KB손해보험과 1라운드 2번째 경기를 갖는다.
[박기원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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