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LG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웃었다.
LG 트윈스는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이형종의 결승타 등으로 9회에만 3득점하며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성적 68승 1무 75패로 2018시즌을 마감했다. SK는 불펜 테스트에 나선 앙헬 산체스가 무너지며 역전패했다. 시즌 성적 78승 1무 65패로 정규시즌 끝. 2위.
승부는 9회 갈렸다. 0-2로 뒤진 상황에서 9회초 공격에 접어 들었다. LG는 양석환과 유강남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이어 상대 폭투로 한 점을 만회한 LG는 정주현의 좌익선상 1타점 2루타로 2-2 균형을 이뤘다.
흐름을 이어갔다. 이형종이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3-2 역전을 일궈냈다.
LG는 9회말 정찬헌을 투입해 승리를 완성했다.
첫 번째 찬스는 LG가 잡았다. LG는 3회초 정주현의 안타와 도루, 이형종의 볼넷, 오지환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박용택이 1루수 앞 병살타로 물러나며 2사 2, 3루로 변했다. 이어 채은성까지 투수 앞 땅볼로 돌아섰다.
이번엔 SK 차례. SK는 3회말 선두타자 허도환이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김강민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한동민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중월 투런홈런을 때리며 2-0을 만들었다.
이후 8회까지 양 팀 모두 추가득점에 실패한 가운데 마지막에 웃은 팀은 LG였다.
SK는 9회 2사 이후 1, 2루를 만들었지만 동점과 역전을 이루지는 못했다. 최항이 정찬헌과 9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8회까지 4안타에 그친 LG 타선은 9회 산체스를 공략하며 귀중한 3점을 뽑았다. 이형종은 유일한 안타를 역전 결승타로 장식했다. 정주현은 동점타 포함,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박용택은 2안타를 추가, 타율 .303로 시즌을 마감하며 KBO리그 역사상 처음 10년 연속 3할 타율을 달성했다.
LG 신인 성동현은 8회 등판, 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데뷔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SK 선발 박종훈은 6이닝 4피안타 4탈삼진 5사사구 무실점 투구 속 데뷔 첫 15승을 눈 앞에 뒀지만 산체스가 9회 무너지며 14승에 만족했다.
타선에선 한동민이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2사구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LG 이형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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