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전자랜드가 시즌 첫 경기에서 웃었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1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경기 내내 우위를 보인 끝에 101-66으로 대승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올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말 그대로 완승이었다. 8-0으로 경기를 시작한 전자랜드는 경기 내내 20점차 안팎 리드를 이어가며 SK를 압도했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SK는 이틀 연속 경기이고 최준용, 헤인즈 공백이 있는 상황에서 첫 경기를 치렀다"라고 상대팀이 완벽하지 않은 상태였음을 먼저 언급했다.
유 감독은 "새로운 외국 선수와 복귀한 부상 선수, 대표팀에 갔던 선수들간의 조화가 관건이었는데 상대 인사이드 선수들의 파울 트러블을 만든 것이 승인인 것 같다. 그리고 수비적인 면에서는 협력수비가 잘된 것 같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상대 빅맨인 리올 윌리엄스와 최부경은 모두 5반칙 퇴장으로 물러났다.
새 외국인 선수인 머피 할로웨이와 기리 팟츠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유 감독은 팟츠에 대해 "어린 선수라 업다운이 있다. 슛이 장점이기도 하지만 슛에 의하면 농구만 하면 안될 것 같다. 슛이 안들어갈 때 다른 부분에 더 집중해야 하고, 3점 게임 뿐만 아니라 2점 게임도 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수비적인 면은 미흡한 점이 보인다"라며 "앞으로 맞춰 나가면서 만들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할로웨이에 대해서는 "최근 1~2년간 정체돼 있었다. 10kg 정도를 감량하고 왔는데 한국 무대가 터닝 포인트가 돼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전자랜드는 16일 홈에서 서울 삼성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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