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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이나영이 영화에 이어 드라마로도 컴백을 확정했다.
15일 케이블채널 tvN 새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극본 정현정 연출 이정효) 측은 "배우 이나영이 '로맨스는 별책부록(가제)'을 통해 오랜 기다림을 깨고 드라마로 복귀한다"라고 전했다. 이나영은 지난 2010년 작품 '도망자 플랜 비'이후 약 9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것.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출판사를 배경으로 책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그린 작품으로 이나영은 극 중 고스펙의 경력 단절녀 강단이 역을 맡아 파격 변신을 선보인다. 그는 잘 나가는 카피라이터였지만 어느새 무일푼에 감 떨어진 경력단절 여성이 된 인물을 연기, 현 세대를 반영한 캐릭터로 공감대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나영은 특히 드라마계의 백전무패 이종석과 호흡을 맞출 것으로 더욱 눈길을 끈다. 이종석의 군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 될 '로맨스는 별책부록'에서 그는 데뷔 이래 첫 로맨틱 코미디로 새로운 활약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굿와이프', '라이프 온 마스'로 감각적인 연출력을 보인 이정효 PD와 '로맨스가 필요해' 시리즈 정현정 작가가 합을 맞춰 팬들의 반응을 높이고 있다.
이나영은 최근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영화 '뷰티풀 데이즈'를 통해 6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바 있다. 극 중 탈북 여성을 연기한 이나영은 이전의 도시적 이미지는 모두 지워버리고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배우 원빈과 결혼 이후 출산까지, 개인적인 삶을 살았던 이나영은 파격적인 변신을 감행하며 6년 공백을 지워냈다.
이나영은 부산국제영화제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공백기에 대해 "공백이 있었지만 어떤 계획이나 생각이 있어서 그랬던 건 아니었다"라며 "내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 대본을 찾고 잇었다. 내가 조금은 자신있게 할 수 있는 작품을 기다렸다. 어떤 이야기로 만나면 좋을까, 생각하고 잇었는데 본의 아니게 시간이 길어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영화 '뷰티풀 데이즈'에 이어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으로 대중 앞에 서게될 이나영의 연기 2막을 기대해본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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