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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배우 정우성이 난민 이슈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정우성은 지난 20일 방송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그동안 악플 공격을 받은 일을 언급했다.
지난 2014년부터 유엔난민기구(UNHCR) 친선대사로 활동해온 정우성은 지난 6월 20일 난민의 날을 맞아 인스타그램에 ‘이들에 대한 이해와 연대로 이들에게 희망이 되어주세요’란 글을 남겼다가 비난 여론에 시달렸다.
김어준은 “작전 세력이 여성 커뮤니티 중심으로 정우성에 대한 엄청난 비난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정우성은 "자신은 좋은 동네 살면서"라는 댓글에 "난 반평생 아주 안좋은 동네에서 살다가 이제 좀 좋은 동네에서 살면 안 되나. 난 자수성가했다"고 했다. "가방끈 짧다"는 악플에는 "맞는 말이다. 중졸이다"라고 말했다.
김어준이 “멘붕이 됐냐”고 묻자, 정우성은 “전혀 안됐다”라고 답했다.
이어 정우성은 "오히려 걱정했던 것은 난민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대중이 가짜 정보를 접하면서 진실이라고 믿었을 때, 그 생각을 돌리는 데 시간과 에너지가 소비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직세력이 있다는 걸 알았을 때 마음이 편했다. 오해가 진실로 굳어지는 일반 대중의 생각을 어떻게 돌려야하지 라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 정우성은 "잃을 게 뭐가 있겠나. 살면서 모든 것을 다 얻었다. 정당한 행동으로 손해를 조금 보면 어떤가. 그까짓것 버리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배우활동에 대한 댓글은 잘 안본다. 그러나 난민이슈 댓글은 다 봤다”라고 했다.
한편 정우성은 최근 무슨 영화 촬영이 끝났냐는 질문에 “여기 나와서 홍보하기 싫다”면서 작품명을 밝히지 않았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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