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이정후 없는 넥센 타선. 너무 허전했다
넥센은 22일 한화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라인업을 큰 폭으로 바꿨다. 이정후가 20일 2차전 9회말 수비 때 김회성의 타구를 걷어내다 왼 어깨를 다쳤다. 6월에 다친 부위와 동일했다.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포스트시즌 잔여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1차전 대타, 2차전 선발출전서 좋은 활약을 펼친 송성문이 2번 타순에 올라왔고, 톱타자 경력이 풍부한 서건창이 톱타자를 맡았다. 이정후 대신 좌익수로 나선 김규민은 8번 타순에 배치됐다. 이정후가 없는 상황서 최적의 구성.
일단 이정후가 없는 허전함은 분명히 존재했다. 1~2차전서 9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고 해도, 이미 넥센 라인업에 이정후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상대에 주는 임팩트 측면에서 큰 차이가 있다. 그 정도로 프로데뷔 2년만에 정상급 외야수 겸 톱타자로 성장했다.
그렇다고 해서 이정후를 그리워할 수만은 없는 노릇. 한화 선발투수 장민재의 130km대 패스트볼, 120km 느린 변화구에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며 초반 흐름을 완벽히 넘겨줬다. 5회 2점을 따냈고, 6회 상대 실책과 와일드피치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거기까지였다.
서건창-송성문 테이블세터는 제 몫을 했다. 서건창은 5회 1타점 우중간 2루타로 장민재를 처음으로 공략했다. 패스트볼을 버리고 변화구에 타이밍을 맞춰 날카로운 타구를 만들어냈다. 송성문도 1회와 3회 137km, 139km 패스트볼에 제대로 대응, 안타를 뽑아냈다. 송성문의 투구에 말려들지 않았다.
김규민은 6회말 1사 1,3루 찬스서 대타 고종욱으로 교체되기 전까지 볼넷 1개를 골라냈다. 그러나 8회 2사 1,3루서 고종욱 대신 대수비로 투입된 뒤 타석에 들어선 박정음이 병살타로 물러난 게 뼈 아팠다. 결과적으로 이정후가 생각나는 순간이었다.
넥센은 포스트시즌 잔여경기서 이정후를 잊어야 한다.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야 한다.
[넥센 벤치.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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