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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뷰티 인사이드’ 나영희가 당당한 재벌가 여성 대표의 모습과 동시에 아들을 향한 깜짝 반전 매력을 사랑스럽게 그려내며 극을 흥미롭게 이끌고 있다.
JTBC 월화드라마 ‘뷰티 인사이드’(극본 임메아리 연출 송현욱)는 한 달에 일주일 타인의 얼굴로 살아가는 톱스타 한세계(서현진)와 일 년 열두 달 타인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항공사 본부장 서도재(이민기)의 마법 같은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나영희는 극중 서도재의 어머니이자 선호홀딩스 대표 임정연 역을 맡아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극중 능력있는 대표로서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우아한 에티듀드로 매 등장마다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나영희는 상위 1% 여성 대표 캐릭터에 자신만의 색깔을 덧입히며 ‘나영희가 하면 다르다’는 공식을 성립시켰다. 그간 ‘어바웃 타임’, ‘황금빛 내 인생’, ‘푸른 바다의 전설’, ‘별에서 온 그대’ 등을 통해 당당한 여성캐릭터를 탁월하게 선보여왔던 나영희가 이번 ‘뷰티 인사이드’에서는 사랑스러운 반전매력까지 더하며 독보적 캐릭터를 완성시키고 있는 것.
나영희는 지난 5회 방송에서 아들 서도재와 한세계의 열애설에 격하게 반대하며 눈길을 끌었다. 한세계에게 2억원을 입금시키면서까지 헤어지길 바랐던 임정연이 남자로 변한 한세계(김민석)와 서도재의 관계를 오해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아들 서도재가 게이라고 확신한 임정연이 간절히 한세계를 찾으며 반전매력을 선사, 웃음을 자아낸 것.
나영희는 아들의 충격적 연애에 혼비백산한 모습을 현실감 넘치게 그려내며 극의 흐름을 보다 리얼하고 흥미진진하게 이끌었다. 과거 시상식 날 한세계가 잃어버린 구두 한 짝을 선물로 내밀고 손을 덥썩 잡으며 “나의 .. 신데렐라가 되어줄래”라며 눈빛을 반짝거려 안방을 폭소케하기도. 특히, 지난 7회 방송에서는 아들 서도재의 비서 주환(이태리)에게까지 찾아가 서도재가 게이임을 일러두며 한세계와의 관계를 감시하라고 지시하는 등 아들의 충격적인 비밀에 나홀로 ‘멘붕’에 빠진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나영희는 당당한 여성대표의 깜짝 반전매력을 사랑스러우면서도 디테일하게 그리며 탄탄한 연기내공을 펼치고 있다. 극중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표정과 리액션, 대사 톤은 캐릭터를 한층 입체적으로 그리며 그야말로 ‘시선강탈’하게 했다. 대표와 엄마 사이의 간극을 유연하게 오가며 독보적 여성 캐릭터를 그려내고 있는 나영희가 ‘믿고 보는 배우’의 저력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매 작품 속 중년 여성 캐릭터의 한계란 없음을 증명하며 명품 연기력으로 인생캐릭터를 갱신시키는 ‘믿.보.나’(믿고 보는 나영희)의 활약에 눈길이 닿는다. 작품 속 캐릭터의 의상과 패션 소품은 물론 헤어스타일까지 직접 신경 쓰며 디테일을 더하는 노력을 기울인다는 나영희가 그려낼 ‘뷰티 인사이드’ 임정연 캐릭터가 기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한편, JTBC '뷰티 인사이드'는 월,화 밤 9시30분 방송된다.
[사진=JTBC '뷰티 인사이드' 방송 캡처]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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