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공격적인 라인업을 구성한다면 고종욱을 좌익수로 내세울 생각도 할 수 있다."
넥센 이정후는 왼 어깨 전하방 관절와순 골절로 수술 받을 날만 기다리고 있다. 잔여 포스트시즌에는 나설 수 없다. 장정석 감독은 톱타자에는 22일 3차전서 서건창, 23일 4차전 김하성을 내세운다. 선발 좌익수는 3~4차전 모두 김규민.
장정석 감독은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앞두고 "큰 경기는 수비 중요성이 크기 때문에 김규민을 먼저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정후가 없는 상황서 수비 안정감을 고려하려면 김규민을 선발로 내세우는 게 가장 안정적이라는 뜻.
그러나 득점력 극대화를 위해서라면 김규민 대신 고종욱을 선발 좌익수로 넣을 수도 있다. 장 감독은 "공격적인 라인업을 구상한다면, 고종욱을 좌익수로 넣는 방법도 생각하고 있다. 고종욱의 타격 컨디션에 따라, 고종욱이 강점이 있는 투수라면 먼저 낼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넥센이 포스트시즌을 언제까지 치를지 알 수 없다. 분명한 건 매일 최상의 라인업을 내놓아야 한다는 점이다. 김규민이 플랜B라면, 고종욱은 플랜C다. 이정후가 빠진 테이블세터의 경우 서건창을 축으로 송성문, 김하성, 1차전 이후 선발라인업에서 빠진 김혜성의 중용 가능성도 있다.
[고종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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