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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그룹 더 이스트라이트의 이승현, 이석철 군의 아버지가 심경을 밝혔다.
23일 밤 방송된 SBS '본격연예-한밤'(이하 '한밤')에서는 최근 소속사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의 문영일PD로부터 4년 간 폭행을 당한 사실을 폭로한 그룹 더 이스트라이트 이슈를 다뤘다.
앞서 기자회견을 개최한 리더 이석철은 "문PD님이 4시간 동안 저의 목에 5.5 기타 케이블을 목에 감아놓고 연주를 틀리거나 제가 따라오지 못할 때 목을 잡아당겨 피멍과 상처가 남았다. 베이시스트이자 제 친동생 이승현은 머리가 터지고 허벅지와 엉덩이에 피멍이 들었다. 보컬 이은성 군도 몽둥이로 맞아 피를 많이 흘렸다"고 주장했다.
이석철, 이승현 군의 아버지는 '한밤'과의 인터뷰에서 "4일 동안 잠을 못 잤다. 속이 뒤집어져서. 승현이는 지금도 자다가 '살려주세요'하고 벌떡 일어난다. 14살, 15살 때 그렇게 갇혀서 맞았으면 얼마나 불안했을까. 그 생각만 하면. 지금도 약을 먹어야 잠들 수 있고 지금 저희 가족들도 너무 힘들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후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한밤'에 "저희 사장님, 대표님, 직원들도 할 말이 없다. 대표님도 속상해하신다. 일단 좋은 일이 아니니까. 다른 멤버들에게도"라고 짤막한 입장을 전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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