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GS칼텍스가 주전 세터 이고은의 공백에도 안혜진이 그 공백을 메우면서 개막 첫 승을 챙겼다.
GS칼텍스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개막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소영이 22득점, 강소휘가 20득점으로 든든한 '쌍포' 역할을 해냈고 알리도 14득점을 보태면서 GS칼텍스가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안혜진도 '언니'들과 함께 경기를 풀어가면서 자신감을 수확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안혜진이 고생을 많이 했다. 끝까지 잘 버텼다"라는 말로 안혜진을 격려했다.
안혜진은 이고은의 무릎 부상으로 갑작스럽게 주전 기회를 얻었다. "솔직히 막막했던 것 같다. (이)고은 언니가 갑자기 부상을 입어서 막막했지만 연습하다보니 자신감이 생겨서 오늘 경기도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는 안혜진은 이날 경기를 풀어가는 과정에 대해서는 "'천천히 하자'고 스스로 마인드컨트롤을 했다"라고 말했다.
아무리 컴퓨터 세터라도 항상 안정적으로 공을 올려줄 수는 없는 법. 안혜진이 볼을 잘 올려주지 못해도 언니들이 해결해주면서 안혜진의 자신감도 상승할 수 있었다. 안혜진은 "너무 고마웠다. 손에서 나갈 때 느낌이 온다. 제발 잘 때려달라는 마음 뿐"이라고 웃었다.
[안혜진. 사진 = KOVO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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