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마동석이 다작 행보로 '이미지 소모'라는 일부 부정적인 시선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동네 사람들'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임진순 감독과 출연배우 마동석, 김새론, 이상엽 등이 참석했다.
'동네 사람들'은 여고생이 실종되었지만 아무도 찾지 않는 의문의 마을에 새로 부임한 체육교사 기철(마동석)이 사건의 실마리를 쫓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물이다.
'충무로 대세' 마동석이 올해만 벌써 네 번째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앞서 '챔피언' '신과함께-인과 연' '원더풀 고스트'로 관객들과 만난 바 있다.
이 같은 그의 열일 행보에 많은 관객들이 반가워하는 한편, '이미지 소모'에 대한 우려 역시 동반되는 게 사실이다.
이에 대해 마동석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그는 "내가 캐릭터를 '마동석화' 한다는 이야기는 10년 전부터 들어왔던 반응들이다. 2010년 '부당거래'를 할 때도 그랬다. 그 이후 형사 역할을 여섯 번 정도 했던 것 같다. 그런데 '범죄도시'가 잘 될 때는 또 그런 이야기가 안 나오더라. 상업적으로 부진했을 때 나오는 반응들인 것 같다"라며 개의치 않아 했다.
그는 "나는 공격, 수비, 투수 뭐든지 다 잘하는 배우가 아니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이어 마동석은 “실전 경험을 쌓으면서 한걸음 한걸음씩 내가 잘 할 수 있는 부분을 연마해나가겠다”라며 “지금은 좋은 배우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노력을 할 때라고 본다”라고 배우로서 열의를 드러냈다.
마동석은 “이미지 소비보다는 나의 액션영화의 길을 닦는 과정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는 “액션은 내가 아무리 예전부터 운동을 오래했어도 새로 다시 배워야 한다”라며 아직 갈 길이 멀었다고 덧붙였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