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감독, 라멜라 실수 옹호..."잔디 때문이야"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토트넘 홋스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에릭 라멜라를 감쌌다.

토트넘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맨시티와 홈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5위에 머물렀고, 맨시티는 리버풀에 골득실에서 앞서며 1위에 올라섰다.

전반 6분 만에 리야드 마레즈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간 토트넘은 이후 총 공세에 나섰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특히 라멜라의 찬스가 아쉬웠다. 후반 34분 알리의 패스를 받은 라멜라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이 허공을 갈랐다. 득점을 예상했던 포체티노 감독도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지만 슈팅이 빗나가자 아쉬움을 표했다.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라멜라의 실수를 옹호했다. 그는 “라멜라에게 공이 갔을 때 솔직히 골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영상을 다시 보니 공이 발에 닿기 전에 살짝 떴다. (잔디가 좋지 않았던 것이) 이유다”고 설명했다.

홈구장 건설로 웸블리 스타디움을 사용하고 있는 토트넘은 이날 최악의 잔디로 어려운 축구를 했다. 포체티노는 “핑계가 될 순 없다. 하지만 분명 어려운 환경이었다”고 토로했다.

한편, 이날 손흥민은 벤치에 대기했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진 못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