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이번엔 ‘박주민 저격수’로 나서나, ‘故 장자연 사건’ 언급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이재명 경기지사와의 ‘여배우 스캔들’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이 고 장자연씨 사건의 부실수사를 언급하며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저격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과거 김부선이 장씨 소속사 전 대표의 ‘스폰서 제의’ 발언으로 명예훼손 혐의 재판을 받을 때 무료변론을 맡은 인연이 있다.

김부선은 29일 페이스북에 “재판 한 번 못 받고 전과자가 됐다. 이 사건으로 박 의원이 제게 미안하다며 벌금 반을 내준다고 했지만 거절했다”고 썼다. 그는 경찰이 장씨 사건을 부실수사했다는 검찰 과거사진상조사단의 공식발표를 다룬 기사를 링크했다.

지난 28일 진상조사단은 장자연 문건 내용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자료인 장 씨의 휴대전화 3대의 통화 내역 원본 파일이 수사기록에 첨부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압수수색 당시에도 주요 증거물이 누락됐다고 발표했다. 압수수색이 장 씨의 침실 위주로 진행되면서 옷 방은 확인하지 않았고 장 씨가 들고 다니던 핸드백은 열어보지도 않았다는게 조사단의 판단이다.

김부선은 “박 의원이 변호사일 때는 왜 지금처럼 씩씩하게 따지고 재판을 못했는지 아쉽다”며 “국회의원 끗발이 변호사보다 쎈가보다”라고 썼다.

그는 지난 8월에도 박 의원을 ‘무능한 패소 변호사’라고 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페이스북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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