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한현희 뒤를 받치게 할 것이다."
넥센 안우진이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SK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장정석 감독은 경기 전 "안우진은 한현희 뒤를 받치게 할 것이다. 중요한 경기이니 대기시켜야 한다"라고 말했다.
안우진은 넥센 불펜진의 핵심 카드다. 필승계투조가 아닌 롱릴리프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마무리 김상수, 좌우 셋업맨 오주원, 이보근보다 구위, 상대 타자에게 주는 위압감이 좀 더 크다. 넥센은 한화와의 준플레이오프 2,4차전서 안우진을 적절히 활용, 재미를 봤다.
그러나 안우진은 27일 1차전서 김성현에게 결정적 스리런포를 맞았다. 1이닝 3실점으로 포스트시즌 데뷔 후 처음으로 무너졌다. 장 감독은 24개의 공을 던진 안우진을 1이닝만 활용했고, 28일 2차전 내내 끌려가자 안우진을 다시 아꼈다. 29일 휴식일까지 연이틀 휴식.
장 감독은 "안우진은 최근 우리 불펜 투수 중 가장 피로도가 높은 선수다. 그래도 중요한 경기이니 대기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포스트시즌 들어 불안한 한현희가 초반에 흔들릴 경우 안우진의 조기 등판이 예상된다.
[안우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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