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3차전] 조기 교체된 켈리 "손 괜찮다, 다음 등판 OK"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SK의 외국인투수 메릴 켈리가 몸상태를 회복했다.

켈리는 지난 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포스트시즌 넥센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손 저림 현상으로 4이닝 만에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30일 고척에서 열리는 3차전에 앞서 만난 켈리는 “앞으로의 계획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 같다. 가볍게 캐치볼을 진행했는데 몸에 큰 문제는 없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처음 아픈 부위이긴 하지만 문제 되는 수준은 아니다”라며 “그날도 계속 던질 수 있었지만 감독님 판단에 따랐다. 단기전 변수를 최대한 줄이고자 다음 투수에게 바통을 넘겼다”라고 뒷이야기를 덧붙였다.

켈리에게 2차전 김성현과 샌즈의 신경전으로 발생한 벤치클리어링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켈리는 “단기전이라 모든 순간 의미가 다 다르다. 조금씩 감정이 격해질 수밖에 없다”라며 “나도 미국인이지만 샌즈가 미국에서 배운 야구와 한국의 정서가 다를 수 있다. 난 김성현과 같은 팀이라 김성현을 옹호하고 싶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메릴 켈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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