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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자신 때문에 바르셀로나에서 파리생제르맹(PSG)로 이적한 네이마르의 복귀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언론 인디펜던트는 30일(한국시간) “메시가 바르셀로나로 돌아오길 원하는 네이마르를 환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메시가 자신의 그늘이 싫어 떠난 네이마르를 어떠한 악의도 없이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고 설명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시즌 세계 최고 이적료인 2억 2,200만 유로(약 2,900억원)의 천문학적인 몸값을 자랑하며 바르셀로나에서 PSG로 이적했다.
하지만 프랑스 생활은 순탄치 못했다. 기대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실패했고, 각종 구설수에 오르며 언론의 타겟이 됐다. 최근에는 프랑스의 ‘10대 천재’ 킬리안 음바페에 밀려 팀 내 영향력도 줄었다.
스페인 아스 등 현지 매체들은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 복귀를 원하고 있으며, PSG 회장과 구두합의를 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메시도 네이마르 복귀를 원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선 네이마르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실제로 둘은 사적인 자리에서 자주 만나며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바르셀로나가 실제로 영입에 나설지는 의문이다.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은 네이마르 복귀설에 대해 “계획에 없다”고 일축했다.
이적료도 관건이다. PSG는 네이마르의 바르셀로나 복귀를 두고 영입 당시 이적료를 회수하는 조건을 달았다. 현지 매체들은 바르셀로나가 우스만 뎀벨레를 팔아 네이마르 영입 자금을 마련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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