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국가대표에서 영구 제명되고 일본 J리그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장현수(27,FC도쿄)가 베스트11에 뽑혔다.
장현수는 지난 3일 일본 요코하마 마리노스전에 선발로 출전해 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 결승골을 터트렸다. 이 골로 도쿄는 1-0으로 승리했다.
병역 특례 물의를 일으킨 장현수는 지난 1일 대한축구협회로부터 국가대표 자격 영구 정지 및 벌금 3,000만원의 중징계를 받았다. 병역 관련 봉사활동 시간을 조작한 것이 드러나면서 국가대표팀에서 쫓겨났다.
징계 후 소속팀 경기에 선발로 나선 장현수는 결승골과 함께 무실점 승리를 견인했다. 그리고 경기가 끝나자 서포터즈석을 향해 걸어가 사죄의 눈물을 흘렸다.
장현수는 경기 후 일본 사커다이제스트와 인터뷰를 통해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해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몇 번이나 제 이름을 불러주신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일본 축구매체 풋볼채널은 ‘눈물의 골’로 도쿄 승리를 이끈 장현수를 J리그 31라운드 베스트11 수비수에 선정했다.
또한 베스트11에는 장현수를 비롯해 황의조(감바오사카), 루카스 포돌스키(빗셀고베) 등이 이름을 올렸다.
[사진 = FC도쿄 홈페이지 캡처]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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