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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을 롤 모델로 내세우며 야심차게 지도자 도전에 나선 티에리 앙리가 위기에 빠졌다. AS모나코가 또 졌고, 첫 승도 실패했다.
모나코는 7일(한국시간) 홈 구장 스타드 루이2세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4차전에서 클럽 브뤼헤에 0-4 대패를 당했다.
전반 12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간 모나코는 이후 완전히 무너졌다. 3분 뒤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전반 24분에는 세 번째 실점이 나왔다.
12분 사이 순식간에 3분을 내준 모나코는 만회골을 넣기 위해 분전했지만, 오히려 후반 40분 쐐기골을 얻어 맞으며 0-4로 고개를 숙였다.
앙리 감독은 또 첫 승에 실패했다.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벨기에 대표팀 코치로 활약하며 4강에 일조했던 앙리는 야심차게 친정팀 모나코 지휘봉을 잡았지만, 시작부터 힘든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부임 후 5경기 연속 무승(2무3패)이다. 레오나르두 자르딤 감독을 경질하고 앙리를 앉힌 모나코는 감독 교체 효과도 보지 못한 채 14경기 무승 부진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조기 탈락이 확정됐다. 모나코는 4경기에서 1승도 거두지 못했다. 프랑스 리그앙에서도 1승 4무 7패(승점7)로 강등권인 19위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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