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스위스, 벨기에 5-2 격파하고 네이션스리그 4강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스위스가 기적 같은 역전승으로 벨기에를 꺾고 네이션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스위스는 19일(한국시간) 스위스 루체른 스위스포르아레나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A 2조 최종전에서 5-2 대역전승을 거뒀다.

스위스는 먼저 2골을 내주고도 5골을 몰아치는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하며 각본없는 드라마를 연출했다.

특히 공격수 세페로비치가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벨기에 격침 선봉에 섰다.

스위스는 전반 2분과 17분에 토르강 아자르에게 연속 실점하며 끌려 갔다. 하지만 이후 대반격이 시작됐다. 전반 26분 로드리게스의 페널티킥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린 스위스는 전반 31분과 44분 세페로비치의 연속골로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후반에도 스위스의 골 행진이 계속됐다. 후반 17분 벨베디, 그리고 후반 39분 세페로비치가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5-2 대승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스위스는 벨기에와 3승 1패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 조 1위로 4강을 확정했다. 네이션스리그는 각 조 1위만 준결승에 오를 수 있다.

반면 벨기에는 2-0으로 앞서다가 내리 5골을 내주며 2위로 밀려났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