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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정인선이 32부 대장정의 막을 내린 소감을 밝혔다.
정인선은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MBC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 종영 기념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정인선은 "매일 매일이 이렇게 과제였던 작품이 없었던 것 같다. 처음, 중간, 끝 차이가 큰 캐릭터였다"며 "그래서 입체적이고 매력적이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어렵더라. 매일 혼돈과 한계를 느끼며 찍었다. 다행히 좋게 봐주시는 분들이 많았다. 감사하다는 말로 표현이 안 될 정도로 감사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억척스러운 주부 캐릭터였던 고애린이 "두 아이의 엄마이면서 경력단절에 갑자기 남편이 죽고, 책임감을 느끼며 씩씩하게 살아가야 하는 서사를 가지고 있어야 하면서도 드라마에서 유쾌한 롤을 담당해야 했고, (소)지섭 오빠 옆에서 간질간질한 그림을 만들어 내야 했다"며 "마음 놓고 연기할 수 있는 부분이 없더라. 처음부터 긴장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올해 출연한 작품이 연달아 좋은 성과를 거두며 성인 연기자로 성공적으로 변신한 정인선은 "작년까지 폭풍성장이란 말을 몇 년 째 들었다"며 "실제 그렇게 성장한 케이스도 아니다. 꼬리표에서 멈춰 있었는데 이번에 성공적으로 성인 연기에 안착했다는 말들을 해주시더라. 저는 아직 사실도 잘 했나 싶다. 좋게 봐주셔서 다행이지만 제 스스로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고 생각이 든다. 현재 진행형이란 생각이 든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감사해했다.
특히 제일 기억에 남는 댓글로 "고애린이 정인선이 아니었으면 상상이 안 간다"였다며 "'와~ 내가?' 이렇게 되더라. 몇 달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는 댓글"이라고 했다.
엔딩에선 소지섭과 정인선에 위장 부부 미션이 주어지며 시즌2 가능성을 열어뒀는데 이에 대해 정인선은 "다같이 쉬어야 하지 않을까?" 하고 웃으며 "시즌2 이야기는 저한테는 몇 달 전만 해도 상상도 하지 못할 일이었다. 가능한 일이라면 더 억척스러운 뉴욕댁이 되어 표현할 각오가 돼 있다"고 당차게 말했다.
정인선은 '내 뒤에 테리우스'에서 꿈도 경제활동도 포기한 채 쌍둥이 육아에 올인 중인 경력단절 아줌마 고애린으로 분해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제2의 생업에 뛰어들며 앞집 남자 김본(소지섭)과 함께 거대 음모를 파헤치는 활약을 보여줬다. 그는 극 중 소지섭뿐만 아니라 쌍둥이 자녀로 분한 아역배우들과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섬세한 연기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진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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