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예상대로였다. 고졸 신인 홈런과 관련된 다양한 기록을 수립한 KT 위즈 강백호가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백호는 19일 서울 강남구 르 메르디앙 서울 다빈치볼룸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강백호는 신인상 투표에서 514점을 획득, 김혜성(넥센)과 양창섭(삼성)을 여유 있게 제쳤다.
이견의 여지가 없는 결과였다. 2018 2차 1라운드 1순위로 KT에 지명된 강백호는 서울고 시절 투타에 걸쳐 가능성을 보여줘 입단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강백호는 기대대로 화려한 데뷔시즌을 보냈다. 138경기에 출전한 강백호는 타율 .290(527타수 153안타) 29홈런 84타점을 기록했다. 고졸 최초로 데뷔 타석에서 홈런을 때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강백호는 이외에도 고졸 최초 3연타석 홈런, 고졸 1경기 최다 타점(6타점)도 작성했다.
또한 29홈런은 1994년 김재현(LG·21홈런)이 기록한 고졸 최다홈런을 뛰어넘는 수치였다. 비록 박재홍의 신인 최다홈런(1996년 현대·30홈런)은 넘어서지 못했지만, 올 시즌 최고의 신인을 논할 때 첫 손에 꼽기엔 충분한 활약상이었다. 이로써 강백호는 2015시즌 1군에 진입한 KT 소속으로 처음 신인상을 수상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다만, 관심을 모은 만장일치는 실패했다. KBO리그 출범 후 만장일치로 신인상을 수상한 유일한 사례는 1996년 박재홍(현대)이었다. 강백호는 역대 2번째 만장일치를 노렸지만, 이는 무산됐다.
강백호는 "영광스러운 자리에서 큰 상을 받아 정말 영광이다. 김진욱 전 감독님, 코칭스태프, 형들 모두 조언과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 영광을 부모님께 드리고 싶다. 서울고 동문, 하늘에 계신 할머니께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강백호는 이어 데뷔 첫 타석 홈런에 대해 "많이 떨렸는데 고교 시절 감독님이 전화해주셔서 마음 편하게 하라고 하셨다. 나도 (홈런이 나와)놀랐는데, 여전히 생생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데뷔전보다 지금이 더 떨린다"라고 전했다.
강백호는 더불어 "지금에 만족하지 않겠다. 더 열심히 노력해 계속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강백호.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