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가 KBO리그 복귀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잔부상 탓에 많은 경기를 소화하진 못했지만, 2관왕에 오르며 건재를 과시했다.
박병호는 19일 서울 강남구 르 메르디앙 서울 다빈치볼룸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시상식에서 출루율, 장타율 등 2관왕을 차지했다.
넥센을 넘어 KBO리그를 대표하는 4번타자로 활약했던 박병호는 2016년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을 체결, 미국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하지만 약점이 노출된 가운데 손목부상까지 당해 2년 만에 넥센으로 돌아왔다.
비록 도전은 아쉬움 속에 마무리됐지만, 박병호는 KBO리그 복귀시즌에 거포다운 면모를 뽐냈다. 잔부상 탓에 113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타율 .345(400타수 138안타) 43홈런 112타점을 기록하며 넥센의 후반기 반격을 이끌었다. KBO리그 최초의 3년 연속 40홈런을 달성한 박병호는 출루율(.457), 장타율(.718)등 2개 부문서 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복귀시즌에 2관왕을 달성한 박병호는 "히어로즈로 복귀하며 걱정을 많이 했던 것은 사실이다. 시즌 초반 부상을 당해 팀원들에게 미안했지만, 장정석 감독님이 마음 편하게 준비할 수 있게 배려해주셨다. 선수들도 자리를 메워주기 위해 열심히 뛰어줬다. 다 함께 기뻐할 수 있는 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병호에겐 "빅리그에서 복귀한 3명(박병호, 김현수, 황재균) 가운데 내가 제일 잘했다고 생각한다?"라는 질문이 전달됐다. 이에 대해 "O"라고 답한 박병호 이어 "히어로즈가 가장 성적이 좋았기 때문에 내가 제일 잘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서 9회초 극적인 동점 투런홈런을 때린 것도 빼놓을 수 없을 터. 박병호는 "사실 그것도 못 쳤다면 집 밖에 못 나갔을 것 같다. 너무 미안한 마음을 갖고 경기에 임했다. 물론 한국시리즈에 오르지 못했지만, 그 순간만큼은 너무 기뻤다"라고 말했다.
건재를 과시했지만, KBO리그 역대 최초의 5시즌 연속 홈런은 무산됐다. 김재환(두산)에 1홈런 뒤처진 것. 박병호는 김재환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부탁에 "축하한다. 내년에도 선의의 경쟁을 재밌게 했으면 좋겠다"라며 웃었다.
[박병호.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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