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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겸 영화감독 추상미가 지난 2008년에 돌연 연기를 중단한 이유를 공개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O tvN '어쩌다 어른'에서 추상미는 "내가 처음에는 연극부터 시작을 했다. 그때는 아버지의 연극처럼 어려운 철학적인 주제를 텍스트로 하고 그런 작품들을 많이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근데 영화, 드라마를 하게 되면서 늘 부잣집 딸, 주인공 남자를 뺏는 역할들이 들어왔다. 나는 그 역할들을 열심히 했을 뿐인데 계속 그런 역할만 들어오는 거야. 그러다보니까 굉장히 내가 소모적인 상품 같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때문에 회의감이 찾아들기 시작했고, 나랑 딱 맞지 않는 옷이라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고백한 추상미.
그리고 "그리고 결혼을 하게 됐는데 4년 동안 아이가 생기지 않는 거야. 몸도 많이 약해져있고, 마음도 힘든 상태에서 '그러면 좀 쉬자. 휴지기를 갖자' 그러면서 몸을 만들고, 아이를 갖자는 생각을 하게 돼서 연기를 2008년에 내려놓게 된다"고 밝혔다.
[사진 = O tvN '어쩌다 어른'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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