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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대만의 4할타자가 일본 무대서 통할 수 있을까.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2일 “니혼햄 파이터스가 대만의 왕보룽과 입단 협상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요시무라 히로시 구단 본부장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왕보룽과의 협상이 시작됐다.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왕보룽은 대만 선수 최초로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일본 무대의 문을 두드린다. 니혼햄을 비롯해 요미우리, 한신, 라쿠텐, 세이부 등 복수 구단에서 관심을 보였지만 최고 입찰액을 써낸 니혼햄이 우선 협상권을 획득했다.
1993년생의 우투좌타 외야수 왕보룽은 대만서 4시즌동안 378경기 타율 .386 86홈런 319타점을 기록한 수위타자다. 2016년부터 2년 연속 꿈의 4할 타율에 도달하며 2016년 MVP와 신인왕, 2017년 MVP의 영예를 안았다.
국내 팬들에게는 지난해 11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참가로 낯이 익다. 산케이스포츠는 왕보룽을 “2년 연속 4할을 기록한 대만의 대왕이라 불리는 강타자”라고 소개했다. 왕보룽은 앞으로 30일 동안 니혼햄과 입단 협상을 펼친다.
[왕보룽.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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