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싱 로맨스 '썸바디', '하트시그널'·'러브캐처'와 차별화가 관전포인트 [MD현장]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이 포맷은 한국 최초가 아닐까 싶다."

엠넷 '썸바디'는 댄스와 연애 프로그램이 결합된 복합 장르 예능으로 첫 선을 보인다. 제작진은 시청자들의 시각적인 만족감을 극대화하며 신선한 매력을 안길 예정이다.

'썸바디'는 장르 불문 남녀 댄서 10인이 댄스 파트너이자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프로그램. 뮤지컬배우 한선천, 빅플로 의진 뿐만 아니라 미스코리아 진 서재원, 발레리나, 여성 힙합 댄서, 비보이까지 춤으로는 일가견이 있는 여러 댄서들이 모였다.

이들의 목적은 '사랑'이다. 2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정남 PD는 "사전미팅을 통해서 춤을 통해 연애의 감정을 가지고 싶은 분들을 만났다. 그런 분들은 여러번 미팅을 통해서 만났다"라고 섭외 배경을 밝혔다.

그는 "춤을 추는 댄서들의 연애 프로그램이다 보니 진심이 중요하다. 촬영은 모두 끝났다. 10월 한달동안 공동생활을 했다"며 "진정한 사랑을 찾고 싶어하는 분들을 모셨다. 일반 사무직을 가진 분들이 아니라 몸으로 표현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라 진심으로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더라"라고 말했다.

이미 '하트시그널', '러브캐쳐' 등 연애 프로그램등이 많은 사랑을 받은 가운데, '썸바디'는 춤을 전면에 내세우며 차별화를 선언했다.

신정수 국장은 "대부분의 연애 프로그램이 이런 형식을 취한다. 그런 부분에서 자유롭다고는 할 수 없다. 프로그램을 보면 '하트시그널'이나 '러브캐쳐'와 차별성을 두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라며 "사람들이 첫 회를 봤을 때 기존 프로그램과 많이 다르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춤과 음악의 만남은 엠넷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장르고,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라고 자신했다.

최정남 PD는 '힛 더 스테이지'를 연출하며 춤과 사랑의 상관관계에 매력을 느꼈다고. 그는 "현대무용수 최수진과 비보이 하휘동, 또 최근에 보라와 필독처럼 춤으로 이어진 커플들이 많다. 이러한 감정을 화면에 담아보고 싶었다"고 기획의도를 전했다.

신정수 국장은 "이 프로그램은 온전히 최정남 PD의 아이디어로 시작해 발전했다"며 "한국에서는 최초의 포맷이 아닐까 싶다. 춤과 연관된 연애 프로그램이 아직 없기 때문에 글로벌하게 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잘 만들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 = 엠넷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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