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김시우와 안병훈(이상 CJ대한통운)이 골프 월드컵 첫날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김시우와 안병훈은 22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멜버른 메트로폴리탄 골프클럽(파72·7308야드)에서 열린 ISPS 한다 골프 월드컵(총상금 700만달러) 첫날 포볼 경기에서 이글 1개, 버디 9개, 보기 1개를 묶어 10언더파 62타를 합작했다.
김시우와 안병훈은 잉글랜드의 이안 폴터-티렐 해튼, 호주의 마크 레시먼-카메론 스미스와 함께 공동 선두로 대회를 출발했다. 공동 4위에 오른 가빈 카일 그린-벤 롱(말레이시아), 토마스 피터스-토마스 디트리(벨기에), 토르비외른 올레센-쇠렌 키옐센(덴마크) 등과는 한 타 차이다.
골프 월드컵은 국가 대항전으로 2명씩 짝을 이뤄 첫날과 셋째날은 포볼, 둘째날과 최종일은 포섬으로 각각 진행된다. 포볼은 두 선수가 각자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 스코어로 기록한다.
안병훈은 경기 후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던 라운드였다. 이번 라운드를 잘 끝낼 수 있던 건 김시우 선수와 내가 각각 다른 홀에서 버디 했기 때문인 것 같다. 김시우 선수가 조금 어려운 경기 진행을 하고 있을 땐 내가 버디로 몇 홀을 끝낼 수 있었고, 반대로 내가 어려운 상황에는 김시우 프로가 버디를 만들어줬다. 서로 그렇게 점수를 줄이는데 각자 역할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오늘 라운드는 만족스럽고 잘 풀렸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김시우도 “지금 컨디션이 굉장히 좋은 상태고 이번 주 내내 좋을 것 같다. 10번홀 보기와 같은 조금 어려운 상황도 있었지만 바로 다음 홀에서 점수를 만회 할 수 있었기 때문에, 18홀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역대 한국팀의 최고 성적은 2002년 최경주와 허석호가 합작한 공동 3위다.
[김시우(좌)와 안병훈.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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