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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제 무리뉴 감독이 쓸 수 있는 모든 카드를 꺼냈지만, 끝내 크리스탈 팰리스 골문을 열지 못했다. 사실상 용병술의 실패다.
맨유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팰리스와의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에 그친 맨유는 지난 맨체스터 더비 1-3 패배에 이어 또 다시 승리에 실패하며 2경기 무승 부진에 빠졌다.
맨유는 60% 점유율을 바탕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슈팅도 12개를 시도해 유효슈팅만 6개를 기록했다. 하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영점 조준이 되지 않은 듯 했다. 로멜루 루카쿠의 골은 오프사이드에 무산됐고, 앙토니 마시알의 슈팅은 옆그물을 때렸다. 역습 찬스는 패스 미스로 불발되기 일쑤였다.
무리뉴 감독이 교체 카드를 꺼냈다. 래쉬포드와 펠라이니를 먼저 동시 투입했다. 그래도 경기가 풀리지 않자 포그바를 불러 들이고 산체스를 내보냈다.
그야말로 쓸 수 있는 모든 카드를 다 꺼냈다. 그런데도 효과는 없었다. 골에 근접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마무리가 안 됐다.
이렇게 못 넣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최악의 결정력’이었다. 결국 무리뉴 감독은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선수들도 허탈한 듯 한 참 동안 그라운드를 떠나지 못했다. 맨유가 다시 어둠에 빠졌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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