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제균 우주영화 '귀환' 측 "시나리오 완성도 위해 제작 중단"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윤제균 감독의 우주영화 '귀환'의 제작이 중단됐다.

27일 오전 영화 제작사 JK필름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윤제균 감독이 5년 전부터 우주 영화 제작을 하고 싶어했고, 차기작으로 '귀환'을 정한 뒤에 프리 프로덕션을 서둘렀다. VFX가 중요하니까 사전에 준비를 철저하게 해야했다. 시나리오는 초고가 있는 상태에서 배우 캐스팅을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프리 프로덕션은 많이 진행된 상황에서 시나리오는 만족할 만한 상황까지 가지 못했다. 본질에 충실하자는 생각에 시나리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 수정 중이다. 제작은 만족할 만한 시나리오가 나온 뒤에 진행될 수 있을 것 같다. 배우들에게 양해를 구했다"라고 전했다.

'귀환'은 대한민국 최초 우주정거장을 배경으로, 불의의 사고로 그곳에 홀로 남겨진 우주인과 그를 귀환시키려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앞서 배우 황정민, 김혜수가 출연을 결정했으나 제작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배우들이 해산됐다. 하지만 시나리오가 빠르게 나오고, 배우들과 스케줄이 맞게 됐을 때 다시 뭉칠 가능성도 있다.

한편 '귀환'은 '해운대'에 이어 '국제시장'으로 쌍천만을 이룬 윤제균 감독의 신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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