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2018년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경남FC가 시즌 마지막 경기를 1위 전북과 오는 2일 일요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38라운드를 펼친다.
지난 25일 수원과의 경기에서 경남은 쿠니모토의 감각적인 역전 골에 힘입어 2012년 이후 6년 만에 수원을 꺾고 시도민구단 최초 정규리그 성적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에 직행했다.
경남의 2018년은 최고의 한 해였다. 우승팀 자격으로 K리그1에 입성한 경남은 시즌 초반부터 4연승을 달리더니 11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돌풍을 일으켰다. 한 편의 드라마와 같은 시즌을 보낸 경남은 전주에서 9개월간의 대장정의 마침표를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하겠다는 각오다.
그리고 이번 시즌 MVP를 다투고 있는 ‘괴물공격수’ 말컹과 ‘국가대표’ 이용의 맞대결에 기대를 모은다.
경남은 공격의 핵심 말컹, 네게바, 파울링요와 많은 활동량과 정확한 위치 선정으로 중원에 활력을 불어 넣는 최영준, 올 시즌 34경기 5득점 2도움을 기록하며, 저돌적인 드리블과 일대일 돌파로 전방을 휘저으며 동료들에게 기회를 살려주는 이타적인 플레이를 구사하는 쿠니모토를 앞세워 전북의 골문을 노릴 계획이다.
한편 전북은 팀에 14년간 몸담은 최강희 감독의 고별전을 경남과 갖는다. 지난 경남과의 홈경기에 후반 막판 쿠니모토에 골을 허용하며 허무하게 패배를 한 기억이 있어 이번에는 반드시 승리를 위해 총력을 펼칠 예정이다.
두 팀의 통산전적은 7승 4무 18패, 최근 10경기에서도 2승 1무 7패로 전북이 경남에 우세하다. 하지만 지난 8월 전주 원정에서 쿠니모토의 결승 골로 원정에서 승리하며 전북의 1위 자리를 위협했다.
2018년 드라마를 쓰고 있는 경남과 최강희 감독의 고별전에서 승리를 선물하려는 전북의 이번 K리그1 38라운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시즌 최종전에 두 팀 중 어느 팀이 유종의 미를 거둘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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