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안산 이후광 기자] 전광인(현대캐피탈)이 새로운 토종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4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와의 원정경기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선두 대항항공을 승점 2점 차로 추격했다. 시즌 11승 3패(승점 29).
전광인은 이날 양 팀 통틀어 두 번째로 많은 17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공격 성공률은 60.86%에 달했다. 최근 허리 부상으로 인해 제 몫을 다하지 못했지만 이날 모처럼 명성에 어울리는 활약을 펼쳤다.
전광인은 경기 후 “계속 보강 운동 중이며 최대한 경기서 안 빠지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감독님이 몸 관리 겸 배구가 잘 안 돼 휴식을 주셨는데 쉴 때도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그래도 감독님이 편하게 쉬라고 하셔서 편하게 쉬었고, 몸이 좋아졌다”라고 이날 활약 비결을 밝혔다.
이날 요스바니, 송명근, 조재성 등의 강한 서브 리시브에 대해선 “오늘은 유독 더 강했다”라고 웃으며 “받으면서도 ‘이걸 받으라고 치나’ 싶을 정도였다. 그러나 실수했다고 얼굴 붉히기보다 서로 위로하면서 경기를 했다. 작년보다 받는 횟수가 많아지고 리시브 비중을 크게 두려고 하니 막히는 부분이 아직은 조금씩 있다”라고 말했다.
전광인은 올 시즌 첫 주전 세터를 맡은 이승원과의 호흡도 언급했다. 그는 “(이)승원이랑 연습을 해도 안 맞는 부분이 있다. 오늘도 그런 부분이 있었는데 그런 공에 대해 처리가 돼서 승원이가 편하게 느낀 것 같다”라며 “계속 좋게 말하고 장난치면서 긴장감, 불안함을 서로 버리려고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라고 전했다.
전광인은 끝으로 “최근 흔들리는 부분이 많다. 그런 부분이 덜 나오면 우리 팀플레이의 다양화 또는 안정화가 이뤄질 것 같다”라고 더 나은 활약을 약속했다.
[현대캐피탈 전광인이 4일 오후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진행된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의 경기에서 공격을 하고 있다. 사진 = 안산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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