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IBK기업은행이 선두 GS칼텍스를 잡고 2위로 비상했다.
IBK기업은행은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3-0(25-21, 25-17, 25-15)으로 승리했다.
IBK기업은행은 이날 3-0 완승으로 흥국생명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7승 4패(승점 21)로 흥국생명과 승점과 승수 모두 같지만 세트득실률이 1.529로 흥국생명(1.500)을 앞서 2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아울러 GS칼텍스(8승 4패 승점 23)를 승점 2점차로 따라 붙는데 성공했다.
IBK기업은행은 어나이와 김희진 등을 앞세워 1세트부터 파상공세를 폈다. 김희진의 속공으로 어느덧 점수는 22-13까지 벌린 IBK기업은행은 이소영에 블로킹 2개를 내주는 등 24-21까지 쫓기기도 했으나 어나이가 마무리하면서 기선제압할 수 있었다.
2세트를 맞이한 IBK기업은행은 초반부터 점수차 벌리기에 돌입, 김수지의 연속 블로킹 등으로 12-7로 달아나면서 시동을 걸더니 고예림의 블로킹으로 17-10로 달아나면서 승기를 잡았다. 김희진의 속공을 21-16으로 앞서 나간 IBK기업은행은 여전한 어나이의 공격력을 필두로 2세트까지 잡으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3세트에서도 양팀의 분위기는 달라진 것이 없었고 결국 승부는 IBK기업은행의 완승으로 종지부를 찍었다.
IBK기업은행의 해결사는 역시 어나이였다. 홀로 24득점을 터뜨리면서 맹활약했다. 김희진이 11득점, 고예림이 10득점을 보탰고 김수지는 블로킹 4개 포함 7득점을 남겼다.
GS칼텍스에서는 이소영이 17득점, 알리가 10득점을 기록했으나 IBK기업은행을 이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이날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KGC인삼공사의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3-0으로 완승을 거두고 11연패에서 탈출, 뒤늦게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KGC인삼공사는 알레나가 부상으로 공백을 보여 현대건설에게 빈틈을 보이고 말았다.
[환호하는 IBK기업은행 선수들. 사진 = KOVO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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