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KBO MVP 김재환(두산)이 프로야구 OB회인 일구회에서 선정한 최고 타자로 올라섰다.
김재환은 7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18 유디아 글로벌 일구상 시상식에서 최고타자상을 수상했다.
김재환은 올 시즌 자타공인 KBO리그 최고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139경기 타율 .334(527타수 176안타) 44홈런 133타점 OPS 1.062의 맹타를 휘두르며 홈런과 타점에서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에 힘입어 최고 권위인 KBO MVP의 영예를 안았다.
김재환은 “큰 상을 주신 선배님들께 감사드린다. 올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건 김태형 감독님, 박철우 코치님, 고토 코치님께서 많은 도움을 주셨기 때문이다. 감사하다.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재환은 최근 각종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수집하고 있다. 그는 “트로피가 몇 개인지 정확히 세진 않았다. 내게는 너무 과분할 정도로 많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아직 최고 타자라는 게 와닿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잠실 홈런왕에 대해선 “오랫동안 안 나왔던 기록이라 나름의 자부심은 있다”라고 답했고, 내년 시즌 홈런 개수를 묻자 “여태까지 몇 개를 친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준비를 잘해서 내년에 더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김재환.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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